공모주 청약의 모든 것 총 정리 - 공모주 청약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공모주 청약을 시도하려는 기업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 시 알아두면 좋은 용어 뜻과 상장 순서 및 청약 배정 방법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공모주 청약이란?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 상장될 기업의 주식을 미리 배정받기 위해 청약하는 것으로 최종 경쟁률과 총 청약자 수에 따라 비례 또는 균등 배정 방식으로 주식을 배정받고, 상장 후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나눠줍니다.
IPO 뜻은?
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기업공개를 의미합니다. 즉,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비상장기업이 IPO(기업공개) 단계를 거쳐 공개적으로 외부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팔고 자금을 모으는 것을 뜻합니다.
공모주 상장 순서
1. 사전 준비 단계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고, 대표 주관사를 통해 IPO(기업공개)를 위한 각종사항들을 사전 점검하고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2. 상장 예비 심사 단계
사전 준비를 통해 신규상장 요건을 갖춘 기업은 신규상장 이전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 거래소에 제출합니다. 심사 결과를 심사 청구일로부터 45일 이내 통보받게 됩니다.
3. 공모 단계
3-1 )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 제출
공모 단계에서 기업은 공모를 위해 기업을 PR 하는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를 제출합니다.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를 통해 투자자는 공모정보와 사업보고서를 읽으며, 투자할 가치가 있는 회사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TIP) 증권신고서 보는 방법 : Dart 접속 → 회사명 검색 → 투자설명서 클릭
3-2) 기관 수요예측 및 공모가격 결정
수요예측이란 공모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공모주 청약을 받기 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사전에 어떤 가격에 얼마나 사고 싶은지 기관투자자들의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수요예측 결과를 감안하여 대표 주관사와 발행사가 협의하여 공모가격을 정하게 되고 수요예측 경쟁률과 예상 공모가격이 높을수록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3-3)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 정정
증권신고서(투자설명서) 정정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은 기관 수요예측 및 확정된 공모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투자자는 기관 수요예측을 분석하여 기관 투자자들이 해당 공모주를 어떻게 평가했고,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인지, 경쟁률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해당 공모주에 청약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중요 지표가 됩니다.
보통의 경우 최종 경쟁률이 1500대 1을 초과하고,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괜찮은 회사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는 예측 결과일 뿐 무조건 맹신하는 것도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결과와 더불어 증권신고서를 꼼꼼히 체크하여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 투자자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게 하는 제도로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길수록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3-4) 청약, 배정 및 납입
청약, 배정 및 납입은 청약자로부터 주식취득에 대한 청약을 접수하고, 수량을 계산한 후 주식을 배정하는데 이때 청약을 하기 위한 청약 증거금*이 필요하고, 균등배정과 비례배정방식으로 배정합니다. 증권사가 일반청약자 대상으로 모집하는 주식 수의 50%는 균등배정으로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비례배정으로 배정합니다. (*청약증거금 : 청약 구매금액의 50%를 계약금 형태로 내는 것, 공모가 3천 원, 최소청약 수량이 10주라면 청약 구매금액 3만 원의 절반인 15,000원이 증거금으로 계좌에 들어있어야 함)
균등배정이란 증권회사에서 일반청약수량 50%를 청약 신청한 사람의 수로 나누어 계산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증권회사가 균등배정으로 5만 주를 발행하는데 청약자 수가 1만 명이라면 한 사람당 5주씩 배정받게 됩니다.
비례배정이란 청약한 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배정받는 방법으로 비례배정은 경쟁률이 있기 때문에 최소 경쟁률 이상 신청을 해야만 주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쟁률이 100대 1이라면 적어도 100주 이상을 신청해야 1주를 받을 수 있고, 120주를 신청하더라도 1주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10주를 받기 위해서는 1000주 이상을 신청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청약 시 지불한 청약 증거금보다 배정받은 수량의 납입금이 더 클 경우, 추가로 납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주 청약을 할 때 10주의 증거금을 납입했는데 15주가 배정된 경우 청약자 희망에 따라 환불일*에 5주의 증거금을 추가로 납입할 수 있고, 추가 납입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10주만 배정됩니다. (*환불일 : 청약을 진행하고 남은 돈을 환불받는 것)
4. 상장
상장은 보통 환불일 후 약 일주일 뒤 국내 주식 시장에 정식 상장하게 됩니다. 최근 정부는 공모주 상장 첫날 가격 변동폭을 최대 400%로 확대하면서 상장 당일 공모가의 2배 가격의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을 때 최대 26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따상'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공모가 1만 원의 경우 상장 당일 최저 6천 원에서 최고 4만 원까지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치킨 2마리의 수익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치며
공모주 청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모주 청약은 누구나 증권 계좌만 개설하면 쉽게 할 수 있는 청약으로 최소 청약 주수(보통 10주~20주)의 50%의 증거금만 있으면 됩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고 수요예측 과정에서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코스닥 상장 화장품 기업 마녀사냥의 경우 상장 첫날 공모가 1만 6천 원의 2배인 3만 2천 원의 시초가를 형성했고, 장 초반 4만 원까지 오르면서 꽤 쏠쏠한 수익을 안겨주었을 만큼 최근 들어 공모주 청약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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